왜 장식용이냐면 그냥 일반 실크핀에 순간접착제로 장식을 붙였을 뿐이라서 내구도를 신뢰할 수 없으니까요. 

받침은 10년전에 만들어 두었던 자수 핀쿠션! 

어차피 작업용으론 0.4mmø 패치워크 핀을 쓰고 있으니 요녀석들은 장식용으로 만족합니다


 (저것이 문제의 일부러 꼬임을 안줘도 제손에선 자연스럽게 꼬임이 들어가 버린다는 스파이더 웹 로즈 스티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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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과일 네일 장식은 위 나비들을 살 때 서비스로 받은 것들인데 마침 딱 두개씩 왔더라고요. 

 

그래서  이녀석들도 순접으로 붙여 봅니다. 

시침핀 헤드 때문에 깨진 부분이 좀 있지만 그건 안보이게 뒤쪽으로 돌려 꽂고!
(헤드부분을 핀바이스로 파주었으면 좀 깔끔했을까 싶긴 하지만 얇은 파츠라서 어차피 실패했을 지도 하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결과물은! 

이렇게 깜찍한 시침핀 완성!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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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가위 옷갈아 입히기

2022. 5. 27. 15:29

부자재를 구매하려고 사이트들을 뒤지다가 카와구치의 코하나 라인을 발견.
1개당 7000원짜리 시침핀이라니! 이런 이쁘고 쓸모 없는
(제 작업스타일은 오비츠11 사이즈 원피스 하나에 시침핀이 4~50개 이상 필요해서요..)
부자재들을 보았나! 
(크로바의 아나노 라인도 예뻤습니다..)

 

코하나 → https://cohana.style/

클로버 Porte-bonheur by Anano →https://onlineshop.clover.co.jp/newsinfo/detail/994

 


그러다가 10년 넘게 쓰고 있는 쪽가위의 손잡이 실을 보니 꼬질꼬질한 게 슬슬 갈아줄 때가 되었더군요. 

좀 예쁘게 꾸며보고 싶어서 부자재함을 뒤져서 나온 멀티컬러 자수실을 쓰기로 했습니다. 

 

기름먹인 천으로 한번 깔끔하게 닦아 주고 실을 착착착 감아 줍니다. 

보통은 그냥 한번 묶어 매듭짓고 마무리하는 편인데 평소보다 조금 더 꾸며주고 싶어서
그냥 챰을 달까 고민하다가 장식 단추를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그라데이션을 대충 맞춘 다음 단추 몰드에 목공용 본드로 고정해 줍니다. 

그리고 눈꽃 파츠를 붙여서 장식 완료. 

이렇게 만든 단추를 실 끝에 묶어주면 깔끔하고 이쁜 쪽가위 완성!

그리고 장식용 예쁜 실크핀만들기..는 다음 글에..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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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취향..

2022. 5. 24. 23:49

일단 붉은색은 귀신같이 잘 찍는 캐논빨을 받은 이스피라치오네 캡슐 사진을 한장. 
여름을 대비해 저렴이 서드파티 캡슐 머신을 지른지 좀 되었습니다.


팔레르모를 마셔봤는데 아... 나 네스프레소 블렌딩과 안맞았지.. 를 오랫만에 느꼈습니다.
네소 기준으로 산미1이고 로부스타도 썼다는 데도 뭔가.. 으음..

그래도 그럴줄 알고 일리를 더 많이 구매해뒀으니. 
인텐소보다도 포르테가 취향입니다만 일단 다양성을 위해서.


+ 여름밤 갑자기 커피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디카페인도 사두는 편입니다.

 


얼굴 피부+ 전신피부까지 본 사람들이 헉 할정도로 너덜너덜해진 채로 좀처럼 회복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자가면역 문제인건지 약도 듣지를 않아서 최후의 수단으로
무식하게 많이 자는 방법을 써봤는데 그나마 더 악화되는 게 간신히 멈춰서 
12시 땡 하면 자러가는 강제 신데렐라 라이프 중입니다.

작업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장 폴 마라를 이해하게 되는 전신 가려움으로 현재 인간의 몰골이 아니라서. 



알고리즘의 마법으로 베트남 디저트 반다론이란 걸 본 다음 호오~ 해서 미칠듯한 검색으로 냉동 반다론 발견! 
질러봤습니다.


타피오카 전분. 쌀전분등이 주재료라 쫠깃쫠깃합니다. 
노란색쪽은 녹두맛이 은은하게 나고요. (아니면 완두.. 녹두맛이 나긴 하는 데..)

전분이 주재료라서 냉장하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완조리된 제품이라도
식감을 되살리려면 한번 재가열해줘야 합니다. 
 코코넛밀크가 쎄면 고소함보다 느끼하게 느끼는 입맛인데 단맛덕에 이정도는 허용범위였습니다.
(입맛이란 게 개인차가 큰 게 제 혀는 아보카도도 소금만 충분히 들어가면 느끼하지 않는데
코코넛밀크는 진하면 느끼해서 좀..이 됩니다. )

 

반다론을 지르면서 드디어. 이제야 커피핀을 함께 질렀는데 뒤져보니
생각보다 커피 소요량이 많아서 피부 상태가 괜찮아질 때까지 테스트를 좀 미룰 예정입니다.
사실 피부때문에 달다구리도 좀 줄여야 하는 데 멘탈이 그건 좀 봐달라고 울부짖고 있어서..

차랑 같이 먹기에 슴슴하고 (기름사용량이 적다는 건 아님) 어울렸던 라오포빙.
요즘 차고 커피고 죄다 아이스로 마시고 있습니다.
덕분에 마시다 남으면 소분할까 ? 했던 중국홍찻잎의 소모가 빨라서 다 마셔서 없애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또 12시가 코앞인 고로 잘 준비를 하러가겠습니다.
T^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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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lop Pleated Ruffle Dress.

2022. 5. 10. 22:00

웨이브 플리츠 드레스와 앞치마입니다.
원단은 샘플로 뽑아두었던 Sweet things인데 급하게 필을 받아 드레스를 만드는 바람에 분량에 아슬아슬하게 맞춰 재단해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퍼프 소매를 좀 넓은 폭으로 잡아 봤는데 자신이 상체가 무거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유SD드레스도 그렇고 MDD드레스도 그렇고 상체를 타이트하게 잡으면 아무래도 드레스 자체가 수수해보이고
그렇다고 디테일을 넣으면 둔해 보인단 말이죠. 
그렇다고 취향대로 타이트하게 잡으면 주름가기도 쉽고 호환성도 안좋고..

근데 또 스캘럽 스타일 치마단에는 심플한 상체가 안어울리네요. 

으음. 딜레마입니다. 

뭐, 일단 이 드레스들은 포장문제같은 건 고려하지 않고 개인적 흥미로 만들었습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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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안미츠..

2022. 5. 4. 15:13

 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안미츠도 좋아합니다. 

어느날 안미츠가 먹고 싶어져서 조금 뒤져봤더니 그냥 파르페를 안미츠라고 팔고 있는 것을 발견...

아니. 안미츠도 원래는 팥소가 아닌 조림팥과 우무묵의 조합이었다더라는 것 같고 

음식이란 다른 문화와 만났을 경우 충격과 함께 새로운 발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참기름이 들어간 음식 = 나물 이 아니잖아! 라고 분개하는 평범한 한국인으로써 이건 좀... 이란 마음이..

어쨌든 그래서 우무묵과 팥잼을 샀습니다. 
우무묵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디저트로 괜찮으려나 한천 가루를 샀어야 했나 고민했지만 만들기 귀찮았어요. 

 

경단같은 만들기 까다로운 걸 넣을 생각은 없다가 냉장고에 냉동 탕위안이 있어서 삶아서 넣었습니다! 

몰라시스 설탕으로 시럽을 만들어 준 다음..

오오오오! 우무묵과 흑당 시럽이 근사하게 어울립니다.

오히려 한국 우무묵이 풋내? 바닷내?는 더 적은 듯한 느낌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코시앙(체에 내려 입자가 가는 팥소)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고민하다 산 팥잼 자체는 맛있었고
앙버터 쪽에는 이정도 입자가 살아 있는 맛이 더 잘 어울려서 후회는 없습니다. 
우무묵 반이 남아 있으니 생크림이든 아이스크림이든 크림도 넣어봐야겠습니다. 

말차와 함께! 

뜬금없는 여담으로 지방의 산폐에 매우 민감하여 유탕과자들 유통기한이 가까와지면 
상해서가 아니라 맛이 없어서 안먹다가 결국 유통기한을 넘기고 합니다. 
그래서 살  때 유통기한을 민감하게 체크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이건 다음해 만든 안미츠 ver.2

https://xchi.net/1549

 

야매 안미츠 2

올해도 돌아온 야매 안미츠의 계절입니다. 일단 좀 레벨업(?) 해서 들어간 재료의 수가 늘었습니다. 우무묵 + 팥잼 + 이스파한 양갱 + 금귤정과 + 오란다 + 몰라시스 시럽. 작년의 빙수팥 스타일 팥

xch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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