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재 정리

2023. 2. 19. 22:33

어느 날 늘 그렇듯 갑자기 그분이 와서 케이스들을 잔뜩 사 그동안 모아뒀던 부자재들을 보기 좋게 정리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것들을 조금씩 사모으다 보니 케이스가 부족해 나중에 산 단추들은 미니 지퍼백에 넣어뒀었거든요.
+ 서랍하나분 비즈들도 좀더 작은 케이스들로 옮겨서 정리했습니다. 


가장 작아서 비즈와 큰 차이가 안나는 게 2구 단추  3mm.
2구 단추는 3~4mm위주로 모으고 있고 1/12 주력이라 5mm는 거의 없습니다. 
버섯 단추는 작아서 좋아하는 데 의외로 프린트드레스 패턴에 어울리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뜨게 용인가.. 
모양이랑 펄 단추도 조금씩 더 다양하게 모으고 싶지만 일단 저 정도. 
 큐빅단추 종류는 최근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아직 별로 없습니다. 

일단 단추들 + 비즈들 이렇게 서랍 두개분 정리완료.

 

 아직 메탈 파츠들과 핫픽스 들은 정리를 하지 못했는데 케이스가 떨어졌으므로 담에 또 한 번 몰아 사서 정리할 예정입니다. 

일단 무슨 사이즈 무슨색이 있는지 보기가 확 편해졌으므로 만족합니다. 

 

담주 온라인 행사가 있는 타이밍에 새벽 3시까지 단추 정리를 하고 있었다는 건 괜찮은 건가.. ( ˆ꒳ˆ; )

 

그리고 부자재 정리 거의 완성편입니다~~

https://candysmoothie.tistory.com/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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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베어 타이니베어

2023. 2. 16. 18:40

허니베어 미니어처 타이니베어를 본 순간 이렇게 곰돌곰돌한 사진을 찍어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디바카페 한정 허니베어처럼 오프라인 한정이 아니라서
다행히 무사히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쁩니다. 


타이니베어 색은 베이지와 브라운의 그 중간 어디쯤. 
눈 반사광은 좀 더 작은 편이 덜 희번덕! 해 보였을 텐데 하지만 더 작은 반사광을 찍으려면 
현재도 통상판보다 비싼데 Amour 컬렉션에 가까운 가격이 되었을테니 흐린 눈을 합니다.  

3D출력 풀 도색이라면 잘못 찍혔을 경우 도색을 지우기도 폐기하기도 어려웠겠죠.

(사실 한 1년전부터 핸드스케일이 안고 있을만한 곰돌이를 찾아헤매었는데 네일파츠는 너무 현란했고
1/24 3D프린터 곰돌이는 작가가 러시아 사람이라 엣시가 닫혀 버린다거나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

곰돌곰돌 패턴은 아래의 몇 단계의 시행착오를 거쳐 


이렇게 화이트 바탕의 곰돌이가 쏟아지는 패턴으로 최종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헤드리본 곰돌이 크기와 위치조정, 카라 아웃라인을 얇게 같은 사소한 조정들은 남아 있지만
간신히 뭔가 마음에 드는 패턴이 나왔습니다. 
옅은 베이지 바탕이라도 예쁠 패턴이지만 DTP 의 특성상 옅은색은 원단에 올라갈 잉크가 부족해 얼룩덜룩해 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깔끔한 흰색으로. 

+ 새도우 밴을 넘어서 2주후에도 태그에 안뜨는 게시물이 있는 것 같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셔도 때때로 제 계정으로 들어와 피드를 확인하셔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계정 자체에 뭔가 걸린 것 같은데 아무것도 걸릴만한 게 없어서 포기상태입니다.
왜 인스타그램이 업계 평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 정말로 이해가 갑니다. 

 

 

피부 문제로 면역억제제를 먹고 있어서인지 스테로이드가 세서인지 평소보다 빨리 지친다거나
한겨울보다 수족냉증이 세게 온다거나 하고 있습니다. 
별로 튼튼하지 않은(혹은 예민해서 그렇다고 착각하는) 신장과 간도 생각해서
이번 푸치페스 행사에는 무리하지 말고 단촐하게 들고 가야겠습니다. 😢
 매번 생각하는 데, 늘 이보다 더 무리하지 않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로 느긋이 일하는 데 말이죠. 

이런 관계로 올 상반기 주문제작은 일단 3월까지는 예정이 없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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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베어 미모사 미니어처 ver. 인 타이니베어 도착했습니다.

3D출력에 2~3cm의 워낙 작은 아이라 마감이 거칠긴 한데

첫눈에 어머 이건 질러야 해! 였기 때문에 무사히 손에 들어와 기쁩니다. 

 

황소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품절 되기 전에도 미모사 브라운을 데려올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비율별 나란히 두는 건 또  좋아해 타이니베어 때문에 고민하다 신제품 베이지 미모사를 데려왔는데 
생각보다 타이니 아이와 함께 둬도 위화감이 없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송대행 하는 김에 함께 지른 부자재. 

하필 4mm 단추들이 밤색은 없고 그나마 비슷한 게 적갈색이라 폴리에스테르 염색제라도 사야 하나 고민하다 타이니 베어 지르는 김에 함께 구매했습니다. 

 

요 단추가 이제 딱 두개 남아서 아마도 다음 제작부터는 이번에 구매한 pb-factory 단추로 교체되어 나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적인 얘기로, 한참 전부터 면역질환으로 의심되는 피부문제에 고생하는 글을 끄적였는데요.
최근 두피 상태가 너무 심해져서 결국 상급종합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살점을 떼어네 조직검사를 했는데 하필 일단 딱 보이는 앞쪽 정수리에 땜빵이 생겼습니다.. OTL

아무리 증상이 가장 심한 부위로 검사한 것 같다해도 선생님 너무하심.

그런 이유로 해뜨기 전 일어나 집중력을 맥시멈으로 사용하고 다녔더니 피곤하고 졸립니다. 

제 집중력은 자야지만 충전가능한데 오늘은 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푸치페스 준비는 언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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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풀림방지액 3종 비교

2023. 2. 12. 22:55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집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올풀림 방지액 3종류를 가지고 간단히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화살표가 있는 원단의 양 사이드에만 바른후 건조한 사진입니다. 

   PIQUE 해피베어 중국산
원재료  나일론 수지. 알콜 수성 우레탄 수지 불명
건조전 액체 투명 유백색 투명
나오는 액체의 양 가장 많음 중간 가장 적음
냄새 알콜 냄새 아주 약한 우레탄 수지 냄새 락카계열 냄새
건조후 특징 중간 정도의 부드러움 원단은 가장 부드러움
올풀림방지 효과는 피케와 비슷함 
원단이  딱딱해짐.
올풀림 효과는 가장 강함.

일단 양조절이 잘 되었는지  3종류 모두 밝은 색 원단에서는 거의 티가 나지 않고 어두운색 원단에서도 사진에 아주 뚜렷하게 찍힐 정도의 얼룩은 남지 않았습니다.

 


가장 오래 사용한 건 카와구치 피케라 올풀림방지액 사용감의 기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제는 익숙해 졌는데 알콜 타입이라 증발로 농도가 진해지면 자주 막히거나 울컥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중간중간 핀으로 뚫어주고 알콜을 약간만 추가해 농도조절을 해주면 더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너무 묽어도 많이 흐르니 아주 약간만 더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알콜 타입의 특성상 붓타입보다 보틀사용이 양조절하기에 가장 편합니다.

핀홀 타입 보틀 사용으로도 편하게 쓰려면 농도조절을 살짝 하는게 나을 때가 있습니다. 


해피베어 제품만 유백색 액체이나 건조 후에는 투명해져 큰 차이가 없습니다. 
우레탄이라 그런지 아주아주 약하게 구관을 갈 때의 냄새가 납니다. 
중간중간 눌러 줘야 액체가 나오는 붓 타입의 특성상 더 바르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물 베이스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용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레탄계라 점성이 적은 덕에 알콜계보다 붓펜과의 궁합이 좋은 것 같습니다.  

크로바 올풀림방지액(정식 명칭은 실마감 리퀴드)이 우레탄 계열이니 비슷한 사용감일 것 같습니다. 


중국산 올풀림 방지액은 락카신너냄새가 강하게 나고 건조가 빠르며 마른 후에 상당히 딱딱해 지는 것으로 봐서 투명 락카를 묽게 희석한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소재의 특성상 올풀림 방지 효과는 가장 강합니다.
인형옷에는 상관없지만 사람 살이 닿는 곳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풀림 방지액의 사용을 상당히 많이, 자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건강 문제로 이후 사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결론. 일단 이미 너무 익숙해졌으므로 피케를 계속 사용하겠지만 해피베어 제품의 사용감이 나쁘지 않아 구매한 제품은 가끔 쓸 생각입니다. 

 

브러쉬타입 올풀림 방지제들은 옆을 눌러 액체가 나오게 한 후 사용해야만 하는 데 하는 데 붓타입 가와구찌(피케)의 경우 보틀타입보다 추천하지 않는 것이, 붓을 눌러 액체들이 묽으면 붓 옆면에 고이다 갑자기 뚝 떨어지고 진하면 잘 안나와서 여러번 누르다 갑자기 울컥하고 흘러나와 뚝 떨어져 버립니다. 

 올풀림방지액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분들은 우레탄계열 브러쉬타입이 양조절하기에 편할 듯 합니다. 
 나일론수지 알콜계(피케 계열) 특히나 브러쉬 타입은 누르는 양조절이 어려워 초보자에게는 좀 까다롭습니다. 

 

 

 

 


https://candysmoothie.tistory.com/1529

 

피케 올풀림방지액이 넘쳤을 경우의 짝궁

보틀형 올풀림방지액을 쓰다 보면 가끔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이 흘러나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작업대 위 손이 바로 닿는 곳에는 언제나 티슈와 에탄올이 있습니다.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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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잡담

2023. 2. 9. 12:51

픽스퀘어 행사를 준비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만 일하기 싫어 모드 중.
(이러다 지옥의 한 주를 맛보고 너덜너덜해지지 않았던가.. )

 


슬슬 ETSY 재활성화를 위해 몇 벌을 따로 올려둬야 할 것 같아 올해 상반기 주문제작은 최소 3월 말이나 4월은 되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훨씬 느긋한 성향의 ETSY 구매자들을 고려하면 샵이 열려 있다는 인식을 하게 하려면 좀 장기간의 상품노출이 필요한 것 같아서요. 
 (그래서 다음에 엣시에 올라갈 드레스들은 당분간 국내배송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일하기 싫어 무기력 모드가 언제까지 가느냐에 따라 5월 행사가 가까워지는데 준비된 게 없다! 하면 더 이후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법에 의해 한국 거주자 상호 간의 페이팔 지불이 불가능해서 (금융실명제와 동일하게 돈세탁 방지용)
확인할 방법이 없었는 데 적어도 일본에서는 게스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아마도. 페이팔의 원산지(?)이니 미국에 불가능한 옵션을 만들 리가! 하는 논리로)과 일본에서는 회원가입 없이 카드 결제만을 지원하는 게스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고 안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쁩니다.
페이팔은 원칙적으로 거주지의 금융법에 따르기 때문에 일정 옵션이 가능한 국가가 있고 그렇지 않은 국가가 있을 수 있거든요. 

일단 아이디는 선점해 두려고 페이팔미 주소도 만들어 놓긴 했는데 체력이 너무 없고 손이 느린 만큼 펑크를 내기 쉬운 타입이라 (자기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깊게 이해하기 전에는 저도 배송 사고를 쳤었습니다. T^T) 커미션이 아닌 완제 통판 위주라  일단 비활성화시켜 놓고 있습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무리하지는 않되 시간이 넉넉하진 않으니까 무기력을 좀 떨쳐내고 뭐라도 손을 움직여야겠습니다. 

이것저것 자잘하게 재고 보충해 놓을 것들도 챙기고.
얼른 세관 통과하고 도착하길 학수고대중인 타이니 베어랑,
별건 없지만 지르고 손 놓고 있던 것들 사진도 좀 찍어 올리고 싶어요.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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