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시샵에 대한 잡담

2021. 11. 11. 17:15

 

관련성 적은 태그까지 덕지덕지인 샵들이 워낙 많아서 
여기가 알리익스프레스인지 이베이인지 검색해도 원하는 아이템을 찾으려면
지금처럼 삽질을 많이 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메인페이지를 사람이 일일히 골라서 선택해 노출시키는 현시점에는 불가능한 노동집약적
작업을 했었던 누가봐도 핸드메이드 마켓일 때부터 엣시를 사용해 왔습니다. 

 


동아시아 다수의 국가에서 엣시 페이먼트가 지원이 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장기간 샵을 운영해 온 셀러로서 양가감정이랄까 복잡한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판데믹 상황에서 배송지연이 발생하면서 
-악의 축: 스페인 우체국. 왜 우편물이 어디있는 지 모르면서 분실도 아니라고 빡빡 우기니?
엣시가 아무리 제 편을 들어줘봤자 실질적으로는 저를 전혀 보호해 줄 방법이 전혀 없다는 걸 처절히 겪었기 때문에  
(현재 인형들을 재 리스트 하는 걸 미루고 있는 이유입니다.)
엣시 페이먼트가 도입된다면 꼭 사용해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한중일 모두 엣시 페이먼트가 지원되지 않는 걸 보니 
빠른 시일 내 한국에 도입될 것 같지 않아요. 일해라. 엣시...

Posted by Candy smoothie      
,

뜬금없이 이런 화면이 뜨면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지지 않는 데  
현재 아이폰 6S사용중이라 앱 업데이트가 불가능해서 계정을 풀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인스타그램으로 DM 확인등이 불가능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T^T

 시간이 지나면 풀리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니 기다려 보았다가 
나중에 시간이 나면 새로 계정을 만들거나 해야겠네요.  

Posted by Candy smoothie      
,

차를 우리는 요령...

2021. 11. 7. 21:53

개완으로 차를 우리는 요령. 정산당 오피스 찻잔

여름 옷 집어넣고 겨울 옷 꺼내야 하는 데 하기 싫어서 잡담을 끄적입니다. 


시간이 없을 땐 그냥 설탕 듬뿍 넣은 커피, 그것도 남이 내려주면 두배로 맛있어지는 시기를 보냅니다만,
(남이 내려주는 커피는 소중하다고요! 게다가 가정에서는 보일러 빵빵한 상업 머신 스팀으로 온도를 빡 올린 고소한 우유 맛을 도저히 낼 수가...  T^T )

좋은 차를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곳은 드물기 때문에
가끔씩 여유가 생기면 없어서 만든다의 정신으로 직접 우릴 수 밖에요. 

 


최근 중국차를 마시면서 개완을 쓰는 요령을 아주 얄팍하게 얻은 것 같은데요. 

물론 초보단계의 깨달음이므로 숙련자가 보기엔 훗! 일 수 있습니다. 

 


1.찻잎을 많이 넣는다. 


이건 개완 뿐만이 아니라 맛있는 모든 차에 해당하는 요령입니다. 
 옥로나 끓여 만드는 밀크티나 그냥 찻잎을 많이 넣으면 맛있습니다. 

떫은 맛이 난다고요? 그냥 몇초 단위로 우리면 됩니다. 

짧게 우릴 수록 차에서 안좋은 맛이 우러날 가능성도 적어집니다.  

이렇게 우리다 보면 밍밍한 게 싫다고 분단위로 우리는 방법은 찻잎이 비싸 잡초를 섞던 잉국인의 전통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 경수)
그냥 찻잎을 많이 넣으면 정말 맛있어 지니까요. 



 2. 개완에는 생각보다 물을 적게 넣고 빨리 따라낸다. 

 


손이 꽤 작은 편이기도 해서 이걸 깨닫는 게 좀 늦었는데 
 개완을 잡을 때 뜨겁다면 크기보다 우리는 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는 것이었습니다. 
개완의 윗부분까지 뜨거워질 정도로 물을 많이 넣거나 너무 오랜시간 우리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차맛이 별로라면 1로 돌아가 찻잎을 너무 적게 사용하고 있지 않은 가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좀 헷갈리는 표현이지만  중국차는 여러번 우려마실 수 있는 차가 아니라
여러번 우리는 방식으로 따라낼 뿐이다는 느낌이랄까요. 
티팟으로 우릴 때 한잔 분량을 내는 찻잎이라면 여러번 나눠 마셔도 총 합은 결국 한잔! 의
  느낌으로 우려야 맛있을 수 있다고 할까요. 


그러면 왜 똑같은 한잔이면서 여러번 따르는 이런 번거로운 방법을 쓰는가. 

 우리는 시간을 짧게 할 수록 안좋은 맛이 덜 우러나게 할 수 있으니까가 아닐까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요즘 개완보다 잘 쓰고 있는 건 오피스 머그.

혼자 마실 땐 아예 전부 우리고 조금씩 따라마시는 게 아니면 우리는 시간 조절하기가 참 어려운 데 
인퓨저를 받침에 빼놨다 넣었다 하면서 조절해 쓰기 편해서 일하면서 이것 저것 꺼내는 게 귀찮을 때 좋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마지막으로 서양에서 따라한 중국풍 패턴을 일본회사가 그려 만든 
닛코의 산수이 잔 사진입니다. 

적당히 패턴화도 되어 있고 금칠도 되어 있고 취향입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

미니어쳐 쯔비벨무스터는 알리제, 까눌레는 개완 만드는 김에 만들었습니다. 
(수지점토 써도 될 것 같은데 석분점토 만지는 김에 석분점토로.)

 

만들때만 해도 대칭이 엉망이라 흐음~ 이었는데 의외로 칠하고 나니까 그럴듯 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1/12 사이즈들. 

 

 

+ 트위터 멘션에 대해서

(3년전에 찍어놓고 이제야 쓸만한 상황이 온 사진.. ;;;;)
보통 트위터에서 캔디스무디 프린트 드레스 사진을 발견했을 경우 멘션이 걸려 있으면 답멘을 드리고
아닐 경우에는 조용히 좋아요만 누르고 사라집니다.

캔디스무디 드레스 마음에 들어요. 근데 멘션까지는 부담스러워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만 빼고 캔디스무디를 언급해 주시면 언젠가는 검색으로 찾아가 좋아요를 살포시 누르겠습니다. 

 물론. 트위터 오류나 행사나 기타등등의 일정때문에 바빠서 멘션을 주셨어도
미처 못보고 지나갔기 때문에 답멘 드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모쪼록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ฅ(๑*д*๑)ฅ

 

Posted by Candy smoothie      
,

미니어쳐 개완들..

2021. 11. 5. 22:58

미니어쳐 개완이 가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뒤져도 없더군요... 


그러면 다음 단계... → 만든다.... ;;;

주재료는 석분 점토(라돌 프리미어).
수지점토도 생각해 봤는 데 사포질이 어려우므로 건조전에 완전한 형태를 잡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최종 형태가 나올 때까지 사실 4~5번의 건조와 깍고 살붙이기 과정이 있었습니다. 

매우 비효율적인 제작방식..

 완벽한 곡선과 대칭이 아니어서 두번정도 더 말리고 깎고 하고 싶었지만.. 
  T^T 작업시간 문제가 가장 컸습니다. 

 보통 뭔가를 만든다고 하는 건 재료의 이용법을 파악하는 데까지 드는 시간= 퀄러티인 법입니다.   
 그나마 석분점토는 다뤄본 적이 있어 익숙해지는 시간이 덜 들어 저정도였습니다. 

 

남은 것은 유광 에나멜칠과 채색..

이렇게 테스트를 해가면서 칠해보았습니다..
한번에 원하는 색이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마는..
그런 비기너스럭은 없었다.. 

노란색과 검은색을 좀 더 넣었어야하는데.. 라고 아쉽지만 이미 네번 덧칠한 상태라
더 칠하면 아크릴물감 티가 너무 날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 칠한다면 첫 도색으로 90%정도를 칠해서 아크릴 피막 나오기 전의
질감을 더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만에 하나 다음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 리셋된 상태일 것임..)
사진의 질감은 흰 물감으로 억지로 만든 상태입니다. T^T

알리제 로우퀄러티 월병 미니어쳐와 함께.. 

그리고 3사이즈 미니어쳐 개완들..
사진에서는 다 보정으로 지웠는데, 
에나멜 바니쉬를 바르고 먼지 많은 곳에 방치했더니 
사진찍고 보니 먼지가 덕지덕지 붙은 채로 말라버렸습니다... T^T

실사용중인 개완들과 함께. 
토림도예 개완 (방금 재봤는데 의외로 80ml 정도의 물만 담기네요.
이 크기 개완들 표기할 땐 120ml 언저리라 하는 듯 합니다만. )  
오른쪽은 50ml 미니개완 (실제 담기는 건 최대 40ml 정도)
미니개완은 우여곡절을 겪고서 받았으나 저렇게 뚜껑과 본체가 맞지 않는 사태가. 
그립감은 마음에 들어 비슷한 크기의 다른 개완을 사볼까 싶습니다. 

 

 

 이것으로 없으면 만든다 정신을 뒤로 하고 일정 체크하러 가야겠습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