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가지고 싶어라. 라고 생각만 하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핸드스케일 이노센티아가 발매되었음! 이라는 정보를 뒷북으로 접하고 재고가 없어지기 전에 재빠르게 질렀습니다.
핸드스케일 고우라이 정보도 스쳐지나듯 봤던 것 같은데 이노센티아에서 타오른 이유.
넵. 전 옷을 입히려고 사는 거니까요.
핸드스케일 프라임 바디도 나왔습니다만 살색파츠가 든 특전판을 아직 구할 수 있어서 당연히 그쪽을 구매. + 1/6 스케일 이하에서는 원단의 드레이프성이 물리적 한계에 달하기 때문에 다이마루 쫄쫄이가 아닌 이상 가슴따위 없는 게 옷태가 훠얼씬 낫습니다.
그런데 1/24로 간다..? 거적대기라도 입히려면 없는 가슴도 갈아야죠.
자 열심히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가 아니라 자르고 갈고 조립합니다!
노멀 프암걸때도 느꼈지만 키트 퀄러티는 굉장히 좋습니다. 이 조그만 파츠를 어떻게 불량없이 뽑아내는 지 신기할 정도. 스냅타이트도 좋습니다. 그런데 조립시 중간에 실수를 한건지 불량이 있었는지 다리쪽 파츠가 조립이 안되어서 가동성을 절반 포기하고 강제 본드 접합을 해버렸다는.. T^T
비율이 반으로 줄면 입체로는 1/4정도가 되어 버리는 것. 알고는 있었지만 이사이즈가 되니 실감이 좀 과하구나..
열심히 페인팅을 해서 완성~!
제 손이 여자중에도 SS에 들어가는 사이즈인데 그 손에 잡혀서도 요만합니다.
모바일과 해상도 설정에 따라 다르게 보이겠지만 일단 PC기준 실물에 가깝게 잡아 봤습니다.
그리고 세트병 소유자로써 세트 사진!
1/12은 오비츠11 드레스. 1/24은 나노페어리 옷입니다.
나노페어리보다 가늘다니!!
너무너무 취향에 맞는 아이라 당분간 나노옷 이것저것 입혀서 놀것 같습니다.
스탠다드 - 데스크탑아미 -핸드스케일 이노센티아
+ 하루종일 뒤져서 간신히 찾아낸 나노페어리 마녀옷.
할로윈이 끝나기 전에 찍어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T^T
여담. 나노페어리 옷 만들 때도 그렇지만 작으면 작을수록 수작업이 많이 필요해서 소요되는 시간이 더 깁니다 =더 비쌉니다
BUT 인간이 기술집약적인 노동사업을 시작한 역사는 지극히 짧기 때문에 수렵문화 농경문화 속에 살아온 다수의 인류는 작은 것이 더 비싸지는 현상을 인정하지 못합니다.
의외로 헥사기어의 라이더 소체 컨셉은 17년부터 있었구나 싶은데 핸드스케일 걸 상용화에 3년이나 걸린것도 최저생산단가를 내밀어도 구매층이 있을까의 확신이 어려웠기 때문이 아닐까. 저 사이즈에 조립완제품을 내려면 가격이 미쳐날뛸텐데 다행히 프암걸의 성공으로 인간형 소체의 키트 판매라는 컨셉이 먹혀 들어가서 현재 퀄러티의 1:24 소체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