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고 펜슬타입, 크로바 아이롱펜, 쏘우라인 기화펜, 크로바 극세 기화펜 비교

부자재를 구매하면서 케이스타입 초자고가 보이길래 사는 김에 저가형 화이트열펜도 구매해 기존에 쓰던 크로바 아이론펜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검은천 위에 글씨를 써 봅니다. 

저가형 열펜이 가장 선명합니다. 

크로버 아이론 펜을 써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액체타입 백색 초크들은 긋고 약간 시간이 지나야 흰색이 올라오는 데 저가형 열펜은 흰색이 올라오는 시간도 꽤나 짧습니다. 

 

다음은 열에 깨끗하게 지워지는 가. 

다미리로 열을 가해봅니다.
(작업대 동선을 줄여보고자 장만한 충전식 다리미입니다. )

휴대용 다리미라 열이 부족했는 지  초자고 펜은 상당히 흔적이 남았고 아랫쪽 두 펜들은 깨끗하게 잘 지워졌습니다. 
고체 초크타입이라 보다 높은 열에 노출시켜야 하는 듯 합니다. 


혹시 프릭션 타입 잉크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해서 냉동실에 한시간 정도 방치해 봤는 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성능이 너무 괜찮아서 앞으로 어두운 원단 작업은 이 펜으로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기화펜 두종의 비교. 

위가 크로버 극세 기화펜. 
아래가 늘 사용하는 쏘우라인 기화펜입니다. 

결과.

뒷쪽 캡을 열어 잉크량이 충분한 걸 확인했는데도 팁까지 잉크가 베어 나오지가 않습니다. 

묘한 기시감이 드는 게 어째 몇년전에 같은 제품으로 같은 실망을 했었던 것 같은데.. 


그냥 극세 펠트팁 타입의 기화펜은 원단 표면에 충분한 가시성을 가질 정도 양의 잉크가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맹물만 넣은 마커펜조차 무리였으니 당연할지도요. )


결론. 쏘우라인처럼 볼 포인트 타입이 아니라면 마카타입 얇은 기화펜들은 원단용으로는 부적절합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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