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틀형 올풀림방지액을 쓰다 보면 가끔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이 흘러나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작업대 위 손이 바로 닿는 곳에는 언제나 티슈와 에탄올이 있습니다. 


피케의 설명서에는 의류용 브러시에 알코올을 잔뜩 묻혀서 살짝 두들기는 걸 여러 번 하라라고 되어 있는 데 이건 많은 양이 묻었을 경우의 대처법일 것 같고. 

한 방울 정도는 떨어뜨리자 마자 바로 에탄올을 뿌리고 티슈로 눌러 흡수시키고를 몇 번 하면 건조 후에는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지워집니다. 

 

 브러쉬로 두들기는 것이나 티슈를 누르는 것이나 모두 원단의 탈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아래로 누르는 압력만 가해줘야지 절대 문지르면 안 됩니다. 
워싱진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가 마찰로 탈색시키는 것이라는 걸 다시한번 되새겨 봅시다. 
DTP원단 같은 경우는 염료의 탈락이 쉽게 일어나는 편이라 더 살살 다뤄줘야 합니다. 

 

이건 알콜+나일론 베이스인 피케의 경우고 
수성 우레탄 베이스인 해피베어스나 크로바 실마감 리퀴드는 물을 옆에 둬야겠죠. 

손바닥 보다 작은 분무기 하나 작업대 위에 놔두면 편합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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