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충동구매.

2023. 3. 22. 23:00

네.. 그렇습니다.
세일가가 너무나 매력적이라 휴이온 액정타블릿을 질렀습니다.

휴이온의 전반적인 평이 애프터서비스 비용을 줄여서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회사라 좀 걱정하면서 기다렸는데 일단 아직까지 작동에 문제가 없는 걸로 봐 뽑기는 그럭저럭 괜찮게 된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의 사용빈도도 낮은 주제에 충동구매 하는 거라 양심상 가장 작은 사이즈 12로 질렀습니다. 


사용감은 전용 타블릿은 타블릿이구나. 하는 느낌.

필압 차이를 살리면서 붓끊김이 없게 만드려면 필압조정을 좀 까다롭게 해줘야 하지만 필압 단계 자체는 8192 levels까지는 의심스럽더라도 적어도 애플펜슬보다는 더 섬세한 것 같습니다. 

 

기울임 감지는 필압 테스트까지만 해봐서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액정두께 위화감은 다행히 아이패드 사용에 익숙해진 다음이라 거의 없어서 다행.

 

와콤처럼 드라이버 자체에서 필압 세팅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서 프로그램이 필압보정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100% 타블릿의 성능을 뽑아내는 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원할 수도 있는데 휴이온 드라이버에 좀 질린 상태라 들여다보기 싫었..)

 

여기서 애플펜슬1에 대해 말해보자면
필압 감도가 

 

이런데 이걸 소프트웨어적으로 계산해서 보다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러니 입력장치로서의 성능은 무료 혹은 저가형 앱들의 소프트웨어적 필압보정이 너무 시원찮아서 결국 클튜 정액플랜을 구독하게 만든 애플펜슬보다는 휴이온이 나은 편같습니다.

 

휴이온은 인간 인터페이스 장치, 즉  PC없이 사용할 수 없는  종속적인 악세서리라지만 뭐 어차피 애플펜슬도 아이패드에 종속적이니까요.

 

 

 

그리고 여기까지 휴이온에 대해 좋은 말만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러다가 한달도 안되어 문제가 생긴다거나 하면 바로 폐기하는 것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아직 기기에 대한 불신을 버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애프터서비스라고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위기감이여! 

 

 

P.S 기본으로 저반사 필름이 붙여져 오는 군요. 
저처럼 먼지가득한 집 거주에 미묘한 손을 가진 사람에게는 기쁩니다. 
색감을 얼마나 방해하려나 싶긴 한데. 
현 (메인)모니터자체가 화질을 포기하고 가격에 타협한 거라서 뭐..  (본체 보다 비싼 모니터를 살 여력은 없었.. T^T 흑)

그리고 인튜어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심이 펠트라 사는 김에 펠트닙 질렀습니다. 
수채화 브러쉬페인팅을 좋아하거든요. 

기기자체가 양품이 왔기를 바라면서 (그걸 확인하려면 좀 바지런히 사용해라!!) 
이럴 때가 아닌데 하며 재봉틀앞으로 사라집니다.

 

수다가 너무 길었어!!!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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