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쿠마코는 인외(人外- 한자 확인해보다 알았는데 이거 일본어였구나..)라서 
맨발이라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옷을 갖춰 입히려면 발만 맨발인 건 이상하겠다 싶어서 


(포켓 쿠마코가 도착하기 전까지 호환되지 않을까 10%정도 기대했던)
사진 찍을 때만 키키팝 신발을 쓰면 괜찮지 않을 까 생각하다
언제나 그렇듯 그분이 오십니다..

 


네. 없으면 만듭니다. 

사실 이럴 줄 알고 배송이 이렇게 늦게 오리라 생각도 못했었던
한달도 더 전에 점토부터 질러뒀습니다. 

검은색 점토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일단 마스킹부터. 

발위에 대충 점토를 두르고 

사진으로는 사포로 표면정리를 해준 것 처럼 보이지만 전분이 주재료인 플라스틱 (질감) 점토는 마르고나면 사포질이 거의 안됩니다. 

 

물칠만이 형태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 
사포질은 물칠하기 전 빨리 스며들라고 살짝 보조적으로만 해줍니다. 

목표는 처음부터 발 형태에 맞게 플랫 슈즈.
틈틈히 자립여부도 체크해 주면서 마감을 해줍니다. 
(라고는 하지만 원하지 않게 포켓페어리도 -가끔- 자립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사람에게 머리만 좀 큰 PVC 인형의 자립 정도야! )

 마지막으로 물칠해 문질러 매끈하게 만든 다음 착색방지용으로 코팅 스프레이 처리를 해주면 
포켓 쿠마코 신발 완성! 

앞코에 작은 리본 같은 걸 달아주면 귀여울 것 같습니다. 
Pocket Kumako puyoodo ポケクマ ポケットくまこ

Posted by Candy smooth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