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은 오소독스 한 동양식 캐러멜커스터드 푸딩입니다. 

 


그리고 배송준비기간만 24일 걸린 다음 또 15일의 배송기간을 거쳐 도착한 칼리타 리멘트입니다. 
아미아미여! 


최근 소형포장물은 그냥 한일, 일한 모두 2주에서 하루 이틀 빠지게 걸리는 것 같습니다. 
예전 5일만에 도착하던 때가 아득해요. 

아래의 올파 박스 커터칼 CTN-1은 몇 달 전에 질렀다가 이번에 생각난 김에 꺼냈는데 
오오오! 커터칼치고는 심하게 무거워서 투덜거렸는데 그 무게 덕분에 힘을 별로 안 줘도 쫙 잘 잘립니다. 
그래서였구나.. 그냥 전문가용이란 핑계로 무겁게 만들었나 했지. 

 

칼리타 미니어쳐들 스티커 붙이고 해야 하는 데 일단 귀찮아서 미루고 있습니다. 

 

 

딴 소리로 전 샵이나 SNS의 팔로워수를 꼬박꼬박 체크하는 타입입니다만, 

제 계정만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팔로워가 생길 때는 매우 천천히 늘다가 빠질 때는 훅 빠르게 떨어져서, 트위터도 1000명 넘어가고 할 때 캡처는 해놨는데  올리고 감격할 때 툭 998명 이럴까 봐 못 올렸습니다.
절대 숫자에 초연한 사람이 아닙니다. T^T

 

그리고 판매자 입장에서의  Pixiv 부스 잡담을 읽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더보기로.

 

 

더보기

 


부스 잡담. 

 

판매자 입장에서  부스는 일본어가 가능하지 않으면 결국 제대로 쓸 수 없는 사이트입니다.

 

일단 Hello! 한마디에 흐아아아아앍!!! 하는 구매자 성향이라는 가장 큰 장벽은 그곳도 불황과 함께  최근 직구인이 늘어났으므로 영어로 소통가능하다고 치고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스의 판매자 페이지 자체는 직관적이라 나쁘지 않아요.
이해하기 어려운 메뉴 같은 것도 없고. 
근데!! 이게 전부 영어 기준입니다. 

부스의 판매자 페이지는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습니다. 

한국어 세팅 시 모든 메뉴는 영어요 상품등록 페이지는 영어도 없습니다.

ETSY 같은 영어 오픈마켓에 익숙하다면 영어로 바로 적응가능하다는 게 그나마... 

 

지금 확인해 보니 영어, 일본어를 할 수 없다면 한국인에게는 일본어를 선택하고 번역기를 돌리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판매자에게 한국어 지원은 무늬만이라 생각하시면 편해요.

 번역기가 열일할 수 있는 한일어 특성 덕분에 판매 등록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어를 하실 수 있을  때 판매하시라 하는 이유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문제는 기본 판매자 안내가 정말 가장 기본 중의 기본만 일부만 번역되어 있고 나머지는 일본 한정의 정보들 뿐이라 조금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골치 아파집니다. 
어떻게 번역기를 돌려 읽으려 해도 심화된 이용안내가 인덱스식이 아니라 검색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어렵습니다. 

Q&A를 검색하려면 정확한 구매, 판매 용어를 알아야 하는 데 그게 된다면 번역기를 쓸까요?

 

 예를 들어 은행입금, 편의점 결제로 Unpaid상태로 들어온 주문을 구매자가 지불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가장 아래에 적겠습니다. 

 


2. 오픈마켓의 수수료는 줄이고 책임은 극소화된-그냥 개인과 개인거래를 연결만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스의 특성상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 전부 구매자와 직접 얘기를 해서 풀어야 합니다. 
판매자 사정으로 인해 주문취소를 해야만 할 경우 부스는 개인들의 거래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BOOTH事務局で注文のキャンセル・返金はできません。
返金はショップオーナーから購入者に対し、直接行なっていただく必要がございます。.
라고 땅땅 되어 있습니다.
(위 사항을 찾아내는 데에도 Q&A검색이 필요합니다. -_-;;)

기본적으로 신용카드의 결제취소를 안 해주겠다는 겁니다.

직접 돌려주세요 라면 계좌이체로 돌려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인데 일본에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계좌이체 대행을 써야만 합니다. 
이건 어떻게든 배송을 할 수 밖에 없겠다. 라는 마음으로 추가 제작을 해서 보내기로 한다.
그러면 그걸 또 구매자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렇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번역기로는 대응하기에 상당히 어렵습니다.

언어를 이해하는 데에는 사회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조금 딴 소리지만 아주 옛날 일본에 갔을 때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하는 데 충전이라고 하니 못 알아듣더군요.
전기나 에너지를 늘릴  때는 충전을 쓰고 전산상의 숫자를 늘릴 때는 챠-지라는 단어를 구별해 쓴다는 걸 몰랐습니다. 

 개찰구 근처에서 언어감각이 좋은 사람에게 충전? 하면 챠-지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언어감각이 좋은 사람일 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져 애플페이 교통카드를 못쓰나? 하고 생각하겠지요. 

(일본인은 자국 내에서 애플페이가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불가능할 거란 생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 잠깐 새는 데 이런 식의 언어의 분화로. 

'샤케'는 기생충 때문에 옛날부터 구워 먹던 자연산 연어, 양식연어라는 게 생기면서 들어온 단어 '사몬'은 횟감으로 먹는 연어로 나뉩니다.

그리고 이 두 단어의 경계가 그렇게 뚜렷한 것도 아닙니다. 

일본어가 복잡한 게 아니라 영어든 한국어든 어떤 언어라도 사용자들이 언어를 가지고 놀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판매자가 되려면 일본어든 영어든 그 언어를 잘한다기보다 판매자가 쓰는 언어, 비즈니스 용어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용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자기 책임이기 때문에 그냥 떼 먹힐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외국 판매자다?
외국인이라면 더 성실함을 보이고 부스 이외의 대화창구가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SNS 적절한 사용과 관리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신 부스의 장점. 

 부스는 해주는 게 없는 걸 전제로 만들어진 사이트이기 때문에 구매자들이 기본적으로 기다리는 것에 익숙합니다. 
 일본 국내 택배가 비싸기 때문에 언어 문제만 걱정할 게 없다 싶으면 국제 배송료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은 편이고요. 



 

마지막으로 트위터에서 본 명언이 있습니다.

돈 쓸 때 쓰는 언어는 쉽고 돈 벌 때 쓰는 언어는 어렵다. 라고. 

 

 

• 위 질문의 정답 :   주문이 들어온 다음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3일 동안 입금확인이 안 되면 다음날 오전 10시에 주문취소가 되면서 재고가 돌아옵니다.
인기상품의 주문취소를 노린다면 판매개시일 4일 후 오전 10시를 노리시면 됩니다. 

 

 

 

Posted by Candy smooth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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